[에픽게임즈 스토어] 오늘의 무료 게임 Cris Tales

오늘도 찾아온 에픽게임즈 무료 게임
오늘의 무료 게임은 Cris Tales입니다.

에픽게임즈 무료 게임 Cris Tales

콜롬비아의 개발사인 Dreams Uncoperated와 Syck가 공동으로 개발해 작년 7월에 출시된 턴제 JRPG게임 Cris Tales가 3월 4일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됩니다. (요즘 들어 최근에 출시한 게임들도 에픽에서 빠르게 무료로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한 마을의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게임의 주인공 '크리스 벨'은 마을의 성당 속 스테인글라스를 통해 시간 마법의 힘을 얻게 되고 이를 이용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한순간에 모두 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후 마을에는 여제의 부하들인 고블린들이 쳐들어오게 되고 크리스 벨은 시간 마법을 이용해 이들을 물리치고, 최종 보스인 시간의 여제에게 맞서 싸울 힘인 스테인드글라스를 얻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20시간 정도이며, 공식 한글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Cris Tales는 2D 그래픽이지만 플레이어들을 사로잡을 만한 화려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임의 개발사가 콜롬비아 개발사인만큼 게임 속 배경들도 콜롬비아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콜롬비아는 건축물들이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유럽의 건축물들과 많이 닮아 있으면서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남미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는 건물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 특징들을 게임 속에 잘 녹여내면서 JRPG 특유의 감성을 더해 완성된 아름다운 비주얼은 플레이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다른 특징은 시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한 독특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입니다. 게임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은 화면을 3분 할로 나누어서 표현됩니다. 화면 속의 NPC나 적들은 젊어지거나 늙어지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 전투 방식도 바뀌게 되고, 퀘스트들의 결과도 변화됩니다.

또 이게임은 패링과 같은 버튼 액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투를 진행하는데 소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서 추가 대미지를 입히거나 캐릭터가 받는 대미지를 줄일 수도 있죠. 이를 통해 턴제 시스템 속에서도 추가된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 있는 게임은 없겠죠. 위에서 설명드렸듯 RPG란 장르에 더해 턴제 전투 방식이라는 특징이 어떤 분들에게는 싫어하는 장르 일수도 있습니다. 전투 방식이 게임 대부분 비슷하고 거기에 게임 템포 또한 느립니다. 거기에 더해 턴제이면서 다른 동료 캐릭터들과 연계를 해야 한다는 점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또 자동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세이브 지점에 도달해야만 세이브가 가능하게 해 두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가는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기 일쑤인데, 왜 이렇게 해놓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게임의 재미만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서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조작키를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익혀야 합니다.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도움말로 키를 알려주긴 하지만 그 타이밍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 몰입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상당히 답답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여러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어쨌거나 4만 원이었던 게임이 무료로 풀렸기에, 그래도 할 만은 한 게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