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진행되어 왔던 실사화 프로젝트
과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소니 픽쳐스에서 여러 번 실사화를 계획했다가 실패했던 바이오쇼크였습니다.
처음 2009년도에 유니버셜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유명한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인터폰을 잡고 영화화를 진행했었지만 제작비가 1억 6000만 달러 수준까지 올라가고, 게임 속에서 나오는 신체 개조, 자극적인 요소들 때문에 제작사와 감독 간의 개봉 등급 의견 차이로 인해서 제작이 중단되었습니다. 바이오쇼크 실사화에 진심이었던 그이기에 더욱 아쉬웠죠.
이후 28주 후를 연출했던 후안 카를로스 프레즈나딜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포스터까지 제작이 되었지만 이마저도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바이오쇼크 게임 제작자인 켄 레빈이 영화화 작업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2012년에 밝혔었죠.
그러다가 2014년, 소니가 바이오쇼크의 도메인들을 구입하면서 드디어 영화화가 진행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도메인 등록 소식 이후 아무런 소식도 들리지 않으면서 사람들은 또다시 물거품이 되었구나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실사화 확정되다
그러나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테이트 투 인터랙티브와 제휴해 실사화 소식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더 링'으로 유명한 미국 제작사 Vertigo Entertainment입니다. 발표는 떴지만 아직 감독, 배우 등 발표 소식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뜨지 않은 상태입니다.
넷플릭스는 기존부터 게임 실사화에 많은 관심을 왔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더 위쳐' '록맨' 등등 실제로 제작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영화들이 많이 있죠. 잔인하고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쇼크 1편을 실사화하기엔 R등급에 진심인 넷플릭스가 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확하게 1,2,3편 중 어떤 작품이 실사화 될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Netflix Geeked의 트위터 사진을 보아하니 1편이 실사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쇼크 1편의 이야기는 대서 양위를 지나가던 주인공 잭이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해저도시 '랩쳐'에 도달해 그곳에서 거주하는 인물인 아틀라스를 도우며 랩쳐를 탐험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당시에 디젤 펑크를 훌륭하게 게임에 구현했다는 바이오쇼크 1편에 대한 평가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실사에도 그대로 담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밝은 분위기에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3편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실사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1편 또한 명작이기에, 이번 실사화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 하지만 상대는 넷플릭스라 주인공들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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